김형중 청장은 최근 지방청 간부회의를 통해 직원들에게 경영 애로기업 상품 팔아주기, 하반기 예산 조기 집행 등 메르스 여파 등으로 침체된 내수경기를 활성화하는데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하면서, “경기 회복을 위해 다 같이 노력하자”고 강조해 왔다.
이런 가운데 대전국세청은 관내 경영 애로기업 21개 업체, 136개 품목을 선정해 지방청 및 산하 16개 세무서 직원을 대상으로 지난달 2차례에 걸쳐 주문을 받아 4000만원 상당의 제품을 구매하기도 했다.
대전국세청 관계자는 “지역에서 경영 애로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도움이 되고, 우수한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어 많은 직원들이 적극 동참하고 있다”면서 “이번 일이 하나의 불씨가 돼 침체된 내수경기가 되살아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경영 애로기업 제품 팔아주기 캠페인에 선정된 지역 중소기업 대표 김모씨는 “메르스 여파 등으로 기업 매출이 급감해 큰 걱정을 하던 중에, 국세청의 도움이 큰 위로가 됐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대전국세청은 지난 6월에는 메르스와 사투를 벌이고 있던 건양대학교병원 의료진에 위문품을 전달하기도 했다.
박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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