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시 4-1생활권 아파트단지 조감도. /사진=연합DB |
오후 3시30분까지만 해도 P1단위 3개, P2 1개, P3 2개 신청에 그쳤지만, 오후5시 마감 결과 P1 1개, P2 2개, P3 2개가 추가됐다.
P1(M1, L2블록 1734세대)에서는 롯데건설·신동아건설 그리고 흥한주택·미래와가치, 현대건설·로하스주택, 한화건설·한림건설 등 4파전 대진표를 완성했다. 최종 본선까지 가장 치열한 경합 국면을 조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P2(M2, L3블록 1215세대)에는 이지건설·라인건설과 계룡건설·보성건설, 대림건설산업(단독) 컨소시엄간 3파전 양상을 구축했다. P3(M3, L4블록 1938세대)와 함께 충청권 건설사 진출 여부가 주목되는 단위다.
충청권 건설사들은 2-2생활권(금성백조)과 2-1생활권(계룡건설) 공동주택 건설에 첫 진입한 바 있다.
P3에는 현대ENG·금호산업과 포스코·금성백조, 라인이노텍·동양건설산업, 한신공영·제일건설 컨소시엄간 4자 구도로 압축됐다. 2-2·2-1생활권 설계공모가 본 모습을 드러낸 만큼, 또 다른 차별적 요소 제시가 최종 본선 성패를 좌우할 키로 부각되고 있다.
해당 건설사들은 오는 11월3일까지 응모작 접수 및 기술심사를 받고, 같은 달 4~5일 공모작 공개 설명회 및 본심사에 임한다. 남은 77일의 준비기간 어떤 컨소시엄이 승부수를 띄울 지 귀추가 주목된다.
행복청·LH는 11월9일 행복도시 디자인 누리집 홈페이지(happycity2030.or.kr)를 통해 공모 단위별 최종 당선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주거단지 정주여건 향상과 함께 특화 디자인과 성능까지 한 단계 높인 명품 단지 조성을 유도할 계획이다.
개방형 조망확보와 창의 생태 디자인 특화동 배치, 입체적 옥상 녹화, 중정형 배치, 순환형 공공보행통로 등도 제시했다. 전북대 채병선 교수와 경북대 윤철재 교수가 제시한 친환경 창조단지를 기본 방향으로 한 종합계획을 전제로 한다.
LH 관계자는 “2생활권에 이어 또 하나의 명품 주거 단지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며 “이미 학습효과가 있는 만큼, 건설사 네임밸류를 떠나 차별화된 주거 공간 연출 노력이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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