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는 16일(현지시간)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월드컵 종목별 결선에서 후프 5위(18.350점), 볼 4위(18.300점), 곤봉 공동 4위(18.350점), 리본 4위(18.300점)을 기록했다.
손연재는 전날 개인종합 결승에서 72.800점을 기록했지만, 5위에 머물렀다.
이날 종목별 결선에서도 모두 18.300점을 넘기는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메달과 인연이 없었다.
이번 대회에는 지난 7월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에 참가하지 않은 세계랭킹 1~2위 야나 쿠드랍체바와 마르가리타 마문(이상 러시아)가 출전했다.
유니버시아드 개인종합 금메달리스트 손연재의 현실적인 목표도 동메달이었다.
하지만 손연재는 유니버시아드에서 꺾었던 안나 리자트디노바(우크라이나)와 멜리티나 스타니우타(벨라루스)를 넘지 못했다.
예상대로 쿠드랍체바가 금메달 5개를 싹쓸이했고, 마문이 은메달 3개를 획득했다. 뒤를 이어 리자트디노바가 동메달 5개, 스타니우타가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땄다.
메달은 없었지만, 실수 없이 연기를 마쳤다는 것은 위안거리다.
손연재는 전 종목에서 18.300점 이상이라는 높은 점수를 받았다. 다만 메달권 진입을 위해서는 더 높은 점수가 필요했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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