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원<사진> 충남문화재단 대표이사가 18일 취임 100일을 맞는다.
이 대표는 그동안 재단 및 지역 문화계 구성원간 넓은 스킨십 행보로, '소통 리더'의 면모를 보여줬다는 평가다.
중고제 복원 등 신규사업을 발굴하고 국비를 확보하는 등 적극적인 'CEO'로서의 능력도 비췄다.
구체적인 성과로는 지난 5월 공주에서 열린 '2015 지역 문화예술 진흥 협력 워크숍'에서 충남문화원 연합회, 한국예총 충남연합회 등과 충남형 문화예술 거버넌스 구축 협약을 체결, 상생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충청권 통합문화이용권을 활용한 스포츠 관람 활성화를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 청운대 공연영상디자인대학 특성화 사업단 협약으로 도민의 문화향유기회를 넓혔다.
꿈의 오케스트라 예비거점 기관 지정과 작은 미술관 조성·운영 사업 등 각종 공모사업에서도 많은 성과를 일궈냈다.
공주지역을 중심으로 운영될 꿈의 오케스트라사업은 2016년부터 5년간 최대 4억 9000만 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참여 학생들을 대상으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음악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추진하는 복지기관 문화예술교육사업(노인분야) 2500만 원을 지원받아 지역 문화예술 생태계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재단은 앞으로 중고제 복원과 보부상 장마당 축제, 금강 프로젝트 등 신규사업 추진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 신규사업의 내실을 기하기 위해 TF팀을 가동, 각계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회 검토를 거쳐 기본계획을 완성한 후 도와 도의회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와 함께 예산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이 대표이사는 “충남문화재단 설립 취지와 목적에 맞게 재단 운영의 초석을 다지는 한편 충남형 문화예술 거버넌스 구축에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며 “거창하게 큰 그림을 그리기보다는 재단의 역량강화와 신규사업 발굴 등 가능한 것부터 하나하나 착수해 재단 경쟁력을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내포=강제일 기자 kangjei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