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 권혁 이틀 연속 무너졌다… 4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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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이글스] 권혁 이틀 연속 무너졌다… 4연패

16일 포항 삼성전 5-6으로 패, 로저스 등판하고도 패

  • 승인 2015-08-16 21:12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 권혁 선수= 한화이글스 제공
▲ 권혁 선수= 한화이글스 제공
한화 이글스가 새 외국인 투수 로저스가 호투했지만 권혁이 무너지며 4연패에 빠졌다.
 
한화는 16일 포항 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13차전에서 에스밀 로저스가 8회 1사까지 2점을 내줬지만, 이어 1,3루 상황에서 등판한 권혁이 추가 실점하며 5-6으로 패했다. 이틀 연속 한점차 패배. 한화는 이날 패배로 4연패에 빠지며 이날 우천취소로 경기를 갖지 않은 KIA에 5위 자리를 내주며 6위로 내려앉았다.
 
한화 입단 이후 2경기에서 완투승과 완봉승을 거둔 로저스가 위력적인 모습을 이어갔다. 8회 1사까지 삼성 강타선을 2점으로 막아냈다. 직구 최고 구속이 154km에 슬라이더, 커브 등 다양한 변화구로 공략했다.

하지만 8회 1사 1,3루 상황에서 이어 등판한 권혁이 집중타를 맞고 무너지며 4점을 허용했다. 권혁은 2경기 연속 실점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반면 한화 타선은 삼성 에이스 피가로의 구위에 고전했다. 하지만 한화는 한번 잡은 찬스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4점을 뽑아냈다. 김경언과 김태균이 3타점을 합작하면서 분위기를 한화 쪽으로 끌고 왔다. 이후 9회 마지막 반전을 노렸지만 역전에는 실패했다.
 
한화는 2회말 먼저 선취점을 내주며 끌려갔다. 1사 이후 로저스가 박석민의 볼넷과 채태인의 2루타로 2,3루 실점 위기를 맞았고, 박한이의 유격수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며 1점을 빼앗겼다.
 
이후 로저스는 7회까지 추가점을 내주지 않았다. 3회 2사 2루, 4회 무사 1루, 6회 1사 1루, 7회 무사 1,2루에서 땅볼과 삼진을 유도하며 막아냈다.
 
한화는 5회 5안타를 몰아치며 역전에 성공했다. 4회까지 피가로에게 1안타로 막혔던 한화는 5회초 1사에서 신성현이 볼넷으로 걸어나간 후 정근우와 강경학이 연속 안타를 치며 만루 득점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김경언이 친 내야 타구가 큰 바운드를 형성하면서 적시타로 연결되며 동점이 됐다. 한화는 계속된 1사 만루 찬스에서 김태균이 우중간으로 가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치며 3-1로 역전했다. 이후 한화는 최진행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2사 1,3루 상황에서 정현석이 우전 적시타를 치며 한점을 더 달아났다.
 
그러나 한화는 8회말 대거 5점을 내주며 재역전을 허용했다. 한화는 8회 1사 1,3루 위기에서 로저스가 나바로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 결국 4-2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어 바뀐투수 권혁이 최형우에게 볼넷을 내준 후 이흥련을 2루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2사 만루 상황을 맞았다. 이어 박찬도에게 밀어내기로 한점을 실점한 후 박한이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4-5로 역전을 당했다. 계속된 2사 1,3루 위기에서 이지영에게 적시 2루타를 맞고 추가 실점했지만 홈에서 주자를 잡아내며 더이상 실점하지 않았다.
 
한화는 9회 1점을 쫓아가며 동점을 노렸지만 추가점이 터지지 않으며 경기를 내줬다. 1사 후 정근우와 강경학의 연속 안타로 5-6까지 쫓아갔지만 김경언과 김회성이 각각 범타로 물러났다.
 
한화 선발 로저스는 7.1이닝 5피안타 5볼넷 8탈삼진 4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정근우가 5타수 2안타, 강경학이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김태균은 3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포항=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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