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는 16일 포항야구장에서 열리는 삼성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앞서 부상에서 회복한 외국인 타자 제이크 폭스와 베테랑 외야수 고동진을 1군에 올렸다. 대신 타격 부진을 겪던 장운호와 주현상을 제외시켰다.
폭스는 지난 5월23일 수원 KT 전에서 4회 초 땅볼을 치고 전력질주를 하다 왼쪽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이후 폭스는 1군 엔트리에 말소돼 재활 훈련에 들어갔다.
이후 14일과 15일 2군 퓨처스리그 2경기에 선발 출장해 7타수 5안타 1홈런 2타점 3득점으로 좋은 타격감을 선보이며 건강한 몸상태를 증명했다.
당초 18일 이후 1군 복귀가 예상됐지만, 팀이 전날까지 3연패를 당하며 분위기 반전이 필요했다. 3연패 기간동안 득점상황에서 빈타에 허덕이며 경기를 어렵게 끌어갔다. 특히 장타를 갖춘 대타 요원이 부족한 모습이었다.
폭스와 함께 외야수 고동진도 1군에 복귀했다. 고동진은 지난달 28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2군으로 내려갔었다. 부상으로 이용규가 중견수에서 빠지면서 그동안 장운호가 그자리를 대신해 왔다. 하지만 장운호가 수비에서는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타격에서 부진하며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고동진은 올시즌 1군에서 24경기에 나서 52타수 10안타 7타점 타율 1할9푼2리를 기록했다. 15일에는 2군 퓨처스 리그에서 2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장운호와 주현상은 타격부진으로 2군행을 통보받았다. 장운호과 장운호는 최근 10경기에서 각각 타율 1할2푼5리, 2할1푼4리를 기록했다.
한편 한화는 이날 박영태 코치를 1군에 올리고, 임수민 코치를 2군으로 내렸다. 포항=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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