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수리프리뷰]한화, 김민우 '이전(前) 느낌 그대로'

  • 스포츠
  • 한화이글스

[독수리프리뷰]한화, 김민우 '이전(前) 느낌 그대로'

15일 포항 삼성 전

  • 승인 2015-08-15 14:40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선발투수 한화 김민우(0승1패 평균자책점 5.54) VS 삼성 차우찬(8승5패 평균자책점 4.94)
 
 
2연패에 빠진 한화 이글스가 삼성 라이온스를 상대로 신인 투수 김민우를 내세워 연패 탈출을 노린다.
 
한화는 15일 포항야구장에서 삼성과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즌 11차전을 갖는다.
 
한화는 13일과 14일 목동 넥센 2연전을 모두 내주며 4연승 후 2연패에 빠졌다. 선발 송은범과 안영명이 연이틀 조기 강판되면서 힘 한번 써보지 못하고 패했다. 타선도 득점찬스에서 집중력을 발휘하지 못하며 무기력하게 무너졌다. 특히 승부처에서 대타 카드가 잇따라 실패하며 분위기를 반전시키지 못했다.
 
한화는 삼성을 상대로 2015시즌 신인드래프트 2차 1번인 신인투수 김민우를 선발로 내세운다. 김민우는 올시즌 24경기에 출전해 승리 없이 1패만 기록 중이다. 평균자책점은 5.54로 높은 편이다. 다만 지난달 25일 첫 선발 데뷔전에서 삼성을 상대로 4.2이닝동안 피안타 없이 단 1점만을 내주는 투구를 선보였다. 140km 중반의 묵직한 직구를 주무기로 슬라이더, 커브 등을 사용한다. 지난 13일 넥센전에는 0.2이닝동안 피안타 없이 무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번 삼성의 좋은 기억을 떠올리며 투구할 필요가 있다.
 
한화 타선은 최근 하위타선의 부진이 심각하다. 정근우와 김경언, 김태균, 정현석 등이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7~9번으로 이어지는 하위타선에서 공격의 흐름이 끊기고 있다. 장운호, 주현상 등 젊은 야수들의 선전이 필요하다.
 
삼성은 차우찬을 선발로 마운드에 올린다. 차우찬은 올시즌 8승5패 평균자책점 4.94를 기록했다. 올시즌 중반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던 차우찬은 8월 들어 점차 좋아지고 있는 모양새다. 지난 9일 넥센전에서는 선발로 나서 6이닝 2실점으로 호ㅜ했다. 올시즌 한화를 상대로는 1경기에 나와 6이닝 6실점으로 부진했던 것이 위안거리다.
 
한화는 이날 경기 전까지 53승 52패로 5위를 유지하고 있다. 6위와 7위인 KIA, SK와는 불과 한경기차다. 한화는 16일 선발로 2경기 연속 완투승을 펼친 새 외국인 투수 에스밀 로저스의 등판이 예정돼 있다. 김민우가 초반 삼성 타선을 이겨낸다면 중후반 ‘필승조’를 잇따라 등판 시킬 것으로 보인다.
 
한화가 연패를 탈출하고 5위 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 신인 김민우에 어깨에 달려있다. 포항=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4.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5.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1.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2.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3.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4.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5.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