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영명 선수=한화이글스 제공 |
안영명은 14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팀이 4-2로 역전을 허용한 2회초 1사 2,3루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안영명은 지난 6월16일 SK전 이후 60여일동안 승리투수와 인연을 쌓지 못했다. 안영명은 이날도 조기강판 되면서 시즌 8승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이날 안영명은 35개의 공을 던지며 1.1이닝 5피안타 1볼넷 1탈삼진 4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140km의 직구를 앞세워 베짱투로 맞섰지만 제구력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2이닝도 마치지 못했다. 여기에 야수들도 아쉬운 수비로 도움을 주지 못했다.
김태균의 투런홈런으로 2-0으로 앞선 상황에서 올라왔지만 안영명은 1회부터 실점했다. 1회말 선두타자 서건창을 2루수 땅볼로 잡아냈지만 스나이더에게 우전안타를 맞았다. 이어 유한준을 삼진으로 처리하며 위기를 넘어가는 듯 했지만 박병호에게 중견수 앞 2루타를 허용하며 첫 실점했다. 장운호가 다이빙을 시도했지만 아쉽게 옆으로 빠져 나갔다. 안영명은 2사 2루 상황에서 김민성을 3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안영명은 2회 역전을 허용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2회말 윤석민의 안타와 폭투로 만든 무사 2루 상황에서 이택근에게 우중간 적시타를 내주며 2-2동점을 내줬다. 이어 김지수를 땅볼로 유도했지만 유격수 강경학의 송구 실책으로 주자가 모두 살았다. 안영명은 결국 박동원에게 적시타를 맞고 역전을 허용했다. 안영명은 희생번트와 볼넷으로 1사 만루 위기를 맞았고 폭투로 한점을 더 내줬다. 결국 안영명은 팀이 4-2로 뒤진 2사 1사 2,3루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안영명은 이어 등판한 배영수가 실점 없이 막아내며 더이상 자책점이 늘어나지는 않았다. 목동=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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