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용규 선수= 한화이글스 제공 |
한화이글스 김성근 감독이 부상으로 재활중인 이용규의 소식을 전했다.
김 감독은 14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는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폭스의 2군 경기 출전에 대해 이야기 하던 중 부상으로 빠진 이용규에 대해 언급했다.
김 감독은 “폭스가 2군에서 홈런 한개를 쳤다고 보고 받았다. 앞으로 주말까지 시합을 지켜보고 결정한 것. 누구를 내려야할지 고민”이라면서 외국인 타자 제이크 폭스의 1군 복귀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이어 김 감독은 폭스가 복귀할 경우 김경언, 최진행과의 활용에 대해 “최진행이 폭스보다 수비가 더 낫다. 상대 투수에 따라 지명타자를 고민하겠다. 중견수도 함께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김 감독의 중견수에 대한 고민을 엿볼 수 있다. 장운호는 수비에서 활용도가 많지만 타격에서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 못하다. 김경언과 최진행, 폭스, 정현석 등 주력 선수들의 수비력이 뛰어나지 않은만큼 수비에 대한 부분이 큰 고민으로 떠올랐다.
이때 김 감독이 떠올린 선수는 이용규였다. 김 감독은 “이용규의 복귀가 가장 큰 문제”라며 “많이 좋아졌다더라. 제자리에서 뛰는데 문제가 없다고 하더라. (시즌)끝날 때 다 모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용규는 지난 6월31일 대전 KIA전에서 1회말 박정수의 공에 맞고 4주 이상 재활을 해야한다는 진단을 받았었다.
포스트 시즌에서 주전 선수들이 다 돌아와 좋은 활약을 펼칠 것이라는 취재진의 이야기에 김 감독은 “야수들이 모이면 모하나. 투수가 모여야지. 확실한 선발 투수 3명만 있으면…”이라며 로저스 이외에 마땅한 선발진이 없는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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