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송은범 부진…한화 4연승에서 멈춰

  • 스포츠
  • 한화이글스

[한화이글스]송은범 부진…한화 4연승에서 멈춰

  • 승인 2015-08-14 03:06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 송은범 선수= 한화이글스 제공
▲ 송은범 선수= 한화이글스 제공
한화 이글스의 투수 송은범이 또다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팀 선발투수들의 호투속에 4연승을 거뒀지만 송은범으로 인해 멈춰섰다.
 
송은범은 13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10차전 경기에 선발출전해 3이닝을 넘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한화는 넥센에 4-9로 패했다.
 
송은범은 1회부터 스나이더와 유한준에게 연속 안타로 선취점을 내준 후 김민성에게 스리런홈런까지 맞으며 총 4점을 내줬다. 2회는 깔끔하게 넘긴 송은범은 3회 선두타자 유한준에게 좌전안타를 내준 후 박병호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김민성에게 2루타를 허용하면서 또다시 1점을 실점했다.
 
이날 송은범은 2.1이닝 7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5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송은범은 지난달 28일 두산전에서 5이닝 7피안타(1홈런) 2사사구 3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첫 선발승을 챙기며 부활의 신호탄을 날렸다. 하지만 8월 들어 등판한 두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송은범은 ‘은사’ 김성근 감독과 재회하고도 제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올시즌 21경기에 출전해 2승7패 1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8.12를 기록 중이다. 선발로는 11번 출전해 5이닝을 넘긴 것은 단 3번에 불과하다. 퀄리티스타트는 단 한번도 없다.
 
지난 시즌을 끝내고 FA(자유계약선수)자격을 얻어 한화로 이적한 송은범은 개막 당시 선발로 거론됐다. 김성근 감독과 함께 뛰던 SK시절의 모습을 기대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하지만 예전 같은 구위와 베짱투를 선보이지 못하고 있다. 결국 시즌 중 2군을 두번이나 갔다왔다.
 
한화는 이날 경기 전까지 4연승을 질주했다. 올시즌 팀 최다 연승이다. 안영명과 배영수, 로저스, 송창식이 선발로 등판해 모두 5이닝 이상을 막아줬다. 새 외국인 투수 로저스가 2경기 연속 완투승을 거두는 등 호투하며 한화 마운드를 정비했다. 이날 송은범이 5이닝 이상 등판하며 승리투수가 됐다면 팀에 긍정적인 요인이 컸을 것으로 보인다. 목동=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4.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5.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1.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2.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3.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4.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5.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