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이크 폭스= 한화이글스 제공 |
제이크 폭스는 외국인 타자 나이저 모건의 퇴출로 5월16일 영입한 두번째 외국인 타자다. 모건과 달리 성실한 자세로 눈길을 끌었지만 출전 4경기(타율 2할·4타점)만에 허벅지 앞 근육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다. 5월24일 이후 폭스는 현재까지 1군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부상에서 쉽게 회복하지 못하며 재활에만 3개월 가량이 소요됐다.
폭스 스스로는 괜찮다고 이야기 하지만 김 감독은 신중하게 복귀를 준비시키고 있다. 기자들의 질문에도 “폭스는 푹 쉬고 있다”면서 복귀 시기가 늦어질 수 있다고 밝힌바 있다.
얼마전부터 폭스는 티배팅을 시작했으며 지난 주말에는 대전구장에서 최진행과 함께 김 감독이 직접 보는 앞에서 프리배팅 훈련을 소화했다. 앞으로 폭스는 2군에서 실전 테스트를 거쳐 몸 상태가 괜찮다고 판단되면 1군에 복구하게 된다. 빠르면 다음 주말쯤 1군에 복귀할 수도 있다.
결국 2군 실전에서 어떤 모습을 보이냐에 따라 그의 복귀 시기가 결정될 전망이다.
폭스는 메이저리그 통산 193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3푼7리 20홈런 70타점을 기록했고, 마이너리그에서도 통산 12시즌을 소화하는 등 풍부한 경험을 갖추 선수다.
폭스가 복귀하면 한화는 새로운 대타 카드를 얻게 된다. 그동안 마땅한 대타 카드가 없어 경기 중후반 승부처에서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다. 여기에 외야 수비가 가능해 다양한 카드로 활용이 가능하다.
한편 지난달 31일 부상으로 일본에서 치료중인 이용규의 복귀는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 김 감독은 “이용규는 아직 미지수다. 언제 돌아올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목동=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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