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수원과의 경기에서 패배로 사실상 1부 잔류가 불투명한 상황이지만 그래도 팬들은 최문식 감독의 첫승을 기대하고 있다.
대전시티즌은 15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 경기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25라운드 성남FC를 맞아 목마른 첫승 사냥에 나선다.
대전은 지난 1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의 2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초반에 골을 내주며 어렵게 경기를 풀어가던 대전은 닐톤의 투입과 함께 완델손의 프리킥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삼성 권창훈에 결승골을 허용하며 결국 패했다. 대전은 이날 경기에서 달라졌지만 패배의 멍에를 벗어나지 못했다.
대전은 첫 승을 위해 성남전을 치른다. 승리를 위해선 성남의 주장 김두현을 어떻게 막느냐에 달렸다. 올 시즌 대전은 성남과의 두 번의 경기에서 김두현 선수의 활약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첫 경기 김두현 선수는 해트트릭을, 두 번째 경기에선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때문에 대전은 김두현을 얼마만큼 봉쇄하느냐에 따라 이번 경기 승패를 판가름할 것이다. 성남은 7경기째 무패로 좋은 흐름을 타고 있어 독기 품은 대전과의 일전에 팬들의 이목이 주목되고 있다.
최문식 감독은 “아직 완전치는 않지만 선수구성은 만족하는 편”이라며 “이젠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했다.
구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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