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시에 따르면 목재문화체험장은 2013년 3월 4일 공모사업 선정 이후 2년 여 만에 설계용역, 운영프로그램개발 용역 등 행정절차를 마치고 다음달 착공된다.
시는 내년 12월까지 공사를 마무리하고, 2017년 1월부터 4월까지 시범운영을 한 뒤 개장한다는 방침이다.
목재문화체험장은 국비 41억6000만원, 시비 10억4000만원 등 52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중구 대사동 일원 2만8941㎡ 부지에 들어선다.
주요 시설은 나무전시관(우리나무 100가지), 목재예술관, 목재문화관 등 목재전시장과 목공예 체험장, 목가구(DIY) 공방, 목재놀이관 등 목재체험장 시설이 들어설 계획이다.
시는 목재에 대한 국민 선호도가 높고,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큰 분야인 만큼 목재문화체험장이 완공되면 생산유발 및 부가가치 150억여 원, 고용유발 50여 명 등의 경제적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또 계족산 황톳길, 만인산 목재체험장, 보문산 산림교육센터 등 풍부한 산림자원을 연계해 시민 여가공간을 확충할 계획이다.
보문산 순환임도도 오는 11월 완전개통을 앞두고 있다. 보문산 순환임도는 시루봉(457m)을 중심으로 산을 한바퀴 둘러 볼 수 있도록 복합 테마형 임도망이다. 현재 마지막 공사 구간인 석교동~대사동 1.47㎞ 구간에 대한 막바지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12월에는 2010년부터 추진해 온 치유의 숲이 착공을 앞두고 있다.
총 85억원(국비 42억5000만원, 시비 42억5000만원)이 투입되는 치유의 숲은 중구 무수동 산2-2번지 일원 128만140㎡에 조성된다. 숲속의 집, 치유센터, 치유숲길, 명상공간, 숲체험장, 풍욕장 등의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지난 4월 14일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21일 문화재지표조사 및 소규모환경영향평가 용역이 발주된 상태며, 6월 18일 기술자문위원회, 26일 주민설명회까지 마쳤다.
시는 이달 19일 예정된 기술자문위원회 2차 회의에 이어 12월 각종 용역이 완료되면 공원조성계획(변경) 결정 및 실시계획인가 절차를 거쳐 착공하게 된다. 완공은 2017년 1월이며, 4월 정식으로 개장할 계획이다.
정성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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