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는 오는 31일께 차준일 대전도시철도공사 사장 내정자에 대한 청문회를 개최키로 했다.
12일 의회 등에 따르면 대전시는 이날 차 내정자의 사장 임명을 위한 인사청문간담요청서를 제출했다. 이에 따라 의회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김종천)가 17일 회의를 열고 청문회를 전담할 특위 구성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청문회에서는 차 내정자의 사전 내정설이 제기된 것과 함께 지난해 6·4 지방선거에서 대전시장 후보 캠프에 오갔다는 사실 등이 알려진 데 따른 '정피아 논란'이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점쳐진다.
앞서 네 차례 동안 시행된 시 지방공기업 사장 청문회에서 보여준 무기력함에 의한 '집행부 거수기'라는 오명에서 의회가 벗어나는 모습을 보여줄지도 관심사다.
강우성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