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국제포럼은 '연안 및 하구의 건강한 복원'을 주제로, 안희정 지사와 김태흠 국회의원, 지방 및 중앙 관계 공무원, 도 자문단, 전문가, 연구기관 등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국제포럼은 국내·외 사례를 중심으로 한 주제발표와 종합토론 등이 펼쳐지며, 이튿날인 21일에는 홍보지구, 간월호, 부남호 등에 대한 현장 방문이 진행된다.
발표는 네덜란드 그로닝겐 대학 피터 에세링크(Peter Esselink) 박사가 '와덴해 복원 과정'을 주제로 갖는다.
또 이동영 중국해양대학 교수가 '중국의 연안 및 하구 복원:성과와 교훈'을, 홍다시(Hongda Shi) 중국해양대 교수는 '중국 연안 지역의 연안 관리 사업인 산동 지역의 지속가능한 연안 개발'을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
이어 국내 사례로는 이상진 충남연구원 기획조정연구실장이 '충청남도 연안 및 하구 생태복원 방안'을, 우승범 인하대 교수는 '영산강 하구역 종합관리시스템 개발 사례'를 주제로 각각 발표를 가질 예정이다.
주제발표 후 종합토론은 허재영 대전대 교수가 좌장을 맡고, 이창희 명지대 교수와 김경철 '습지와 새들의 친구' 국장, 노영재 충남대 교수, 해양환경관리공단 손규희 박사 등이 참가해 연안·하구의 성공적인 생태복원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한다.
도 관계자는 “연안 및 하구는 해수와 담수와 공존하며 높은 생산성과 생물 다양성으로 자연생태계 중 가치가 매우 높음에도 불구하고 간척사업 등의 개발로 생태 환경이 훼손돼 있다”며 “도의 생태복원 추진은 바로 이 같은 이유 때문이며, 이번 국제포럼은 국내·외 사례를 살피고 바람직한 도내 생태복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연안 및 하구 생태복원 방안을 찾기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다.
내년 8월까지 진행되는 이번 용역은 보령·아산·서산·당진·서천·홍성·태안군 등 서해안 7개 시·군에 위치한 방조제, 폐염전 등을 조사하고, 이에 대한 재평가를 거쳐 당초 기능을 발휘할 수 없는 시설물을 찾아 복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내포=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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