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성근 감독= 한화이글스 제공 |
한화는 1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KT 위즈와 시즌 12차전에서 로저스가 9회까지 단 한점도 내주지 않으며 4-0으로 승리했다.
경기 직후 김 감독은 “선발 로저스가 잘 던져줬다. 포수 조인성의 볼 배합도 좋았다”고 말했다.
한화 선발 로저스는 9회까지 108개의 공을 던지며 안타 3개와 볼넷 3개를 허용했지만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로저스는 제구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지만 150km초반의 강속구와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하며 KT타선을 제압했다. 특히 4회와 6회 각각 병살타를 유도하며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선보였다.
조인성은 로저스가 흔들리면 어김없이 마운드에 올라가 진정시켰다. 또한 3회 2사 1루 상황에서는 도루를 시도하던 김진곤을 저지하며 로저스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또한 김 감독은 “김경언이 적시에 잘 쳐줬다”며 득점의 물꼬를 터준 김경언을 칭찬했다.
김경언은 이날 5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팀이 4회까지 매회 주자가 나갔지만 득점에 실패하며 흐름이 처져있었다. 하지만 5회 선두타자 강경학이 KT투수 조무근을 상대로 좌중간 안타를 치고 나가자 김경언은 좌측 폴대를 맞추는 투런 홈런을 터트렸다. 이어 6회 2사 1,2루 상황에서는 적시타를 치며 추가점을 뽑아냈다.
한화는 이날 선발 로저스의 완투와 김경언의 3타점 활약에 힘입어 KT위즈를 4-0으로 제압하며 3연승을 달렸다. 수원=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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