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운동장 유해물질 검출… 4곳 중 1곳 철거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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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운동장 유해물질 검출… 4곳 중 1곳 철거작업

3곳은 철거예정… 본보 보도 후 차단펜스 등 설치

  • 승인 2015-08-11 18:16
  • 신문게재 2015-08-12 6면
  • 박고운 기자박고운 기자
<속보>=대전지역내 유해물질이 검출된 학교 운동장 인조잔디를 8개월째 철거하지 않고 있다는 본보 보도 이후 탄방중학교가 철거에 착수했다.

탄방중은 당초 업체에서 폐기물 재활용을 이유로 전국에서 수요가 많은 철거 기계를 구하기 어려워 이달 말 쯤 인조잔디 철거를 계획하고 있었으나 본보 보도 후 기계 없이 공사에 들어가 현재 인조잔디를 철거하는 작업을 진행중이다.

또한 유해물질이 검출됐다는 경고판과 차단 펜스를 설치하지 않고 있었으나 현재는 공사를 알리는 표지판과 차단펜스가 운동장을 둘러싼 상태다. 이로 인해 당초 10월 중순으로 예정됐던 준공일은 9월 중순께로 앞당겨 졌다.

반면 원명학교와 동아마이스터고는 공사협의 후 철거 공사를 기다리고 있다.

대전시교육청에 따르면 원명학교는 다음주 쯤 철거가 예정돼 있고, 동아마이스터고는 18일 쯤 유해물질이 검출된 인조잔디에 대한 철거를 계획하고 있다. 대흥초는 계약업체 선정을 마무리 중이다.

하지만 납 등 유해한 중금속 검출과 발암물질인 PAHs가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된 만큼 철거 절차를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박고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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