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대검찰청이 발간한 마약류 범죄백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적발된 대전·충남지역 마약사범은 268명으로 집계됐다.
▲ 대전·충남지역 마약사범이 1년새 30%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DB |
올해 1~6월 마약류별 적발사범을 보면, 향정사범이 227명으로 가장 많고, 대마 30명, 마약 11명 순이었다.
6개월간 268명이 적발된 대전·충남은 국내 전체 마약사범의 5.2%를 차지한다. 올해 상반기 국내 전체 마약사범은 513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8% 늘었다.
지역별로는 인천·경기가 1514명으로 가장 많고, 서울(1057명), 부산(506명), 대구·경북(422명), 울산·경남(405명), 대전·충남(268명) 순이며, 50%가 수도권지역에 분포했다.
지난 한해 적발된 마약사범은 9742명이었다. 적발된 마약사범은 절반 이상인 52.2%가 마약을 투약한 사람이었고, 밀매를 하다 적발된 경우가 26.1%로 뒤를 이었다. 마약사범의 학력은 고졸 이하가 62.9%로 다수를 차지했고, 연령별로는 20~40대가 73.5%를 차지했다.
연간 압수량은 2013년 66.2kg에서 2014년 72.6kg으로 증가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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