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지사 오늘 출장… '중국 자본유치' 결실 맺는다

외국인 기업 2곳과 유치협약… 출국전 日업체와 서명도 진행

▲ 안희정 충남지사가 중국 자본 등 글로벌 기업 투자 유치를 위해 오늘 해외 방문길에 오른다.

안희정 충남지사가 중국 자본 등 글로벌 기업 투자 유치를 위해 11일 해외 방문길에 오른다.

10일 도에 따르면 안 지사는 11~14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와 중국 선전을 방문해 외국인기업 3곳과 최종 의견을 교환한 뒤 투자유치협약((MOU)을 체결할 예정이다.

출국 당일 안 지사는 비행기에 오르기 전 인천공항 귀빈실에서 일본 P사와 먼저 투자유치협약을 체결한다.

P사는 방청유 및 세정제 생산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도는 P사와 지난해 말부터 상담 및 협의를 갖고 논의를 마무리, 최종 서명만 남겨둔 상태다.

이어 말레이시아로 이동한 안 지사는 한국대사관을 찾아 외자유치 관련 간담회를 갖고, 이튿날인 12일 스마트 글래스 제조업체인 N사와 투자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 협약은 도와 말레이시아 간 사상 첫 투자협약이 될 전망이다.

13일 중국으로 이동한 안 지사는 발전소 건설ㆍ운영 전문업체인 C사와 투자협약을 체결하며, 다음날인 14일 외자유치 일정을 마무리하고 귀국한다.

이들 세 기업은 각각의 분야에서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으로, 국내 유치 시 수입 대체 효과 및 국내 관련 산업 동반성장 등 지역경제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는 도의 설명이다.

도 관계자는 “세계적인 경제 위기 상황에서 외자를 유치한다는 것은 충남의 경제가 그만큼 탄탄하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며 “특히 중국 자본 유치는 그동안 들여온 공에 대한 결실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포=유희성 기자 jdyh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