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지사 “도의회 의장 불신임안, 나설 영역 아냐”

사전교감 의혹도 공식 부인

안희정 충남지사는 10일 새정치민주연합 도의원들이 의장 불신임안을 제출한 것과 관련 “나서기가 어렵고 나설 영역도 아니다”고 말했다.

▲ 안희정 충남지사가 도 의장 불신임안과 자신은 연관성이 없음을 공식화 했다.

이번 불신임안과 자신은 연관성이 없음을 공식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안 지사는 이날 도청 기자실을 찾아 지난 6일 새정연 도의원들이 김기영 의장 불신임안 제출, 도의회 여야 갈등이 증폭된 것과 관련 “각당 입장대로 현안과 주제가 있는 것 같다”며 “앞으로 원내대표나 지도부가 (갈등을) 잘 풀어줄 것이라 믿고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새누리당이 안 지사와 새정연 의원간 만찬 이틀 뒤 불신임안이 제출되면서 사전 교감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서도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안 지사는 “(나는)의원님들 활동에 대해선 특별히 의견을 안 낸다”며 “의회의 심의나 결정에 대해서 받아들인다는 입장이다”며 자신과 불신임안 제출과는 전혀 상관이 없음을 재차 밝혔다.

이어 “의회에서 일어나는 일은 원내에서 풀어야 한다”며 “도지사하고 연관짓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새정연 의원들은 지난 6일 의회사무처에 새누리당 소속 김기영 의장에 대한 불신임안을 제출했다.

내포=강제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