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완투한 로저스 선수와 인사를 나누는 김성근 감독 =한화이글스 제공 |
김 감독은 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로저스의 호투를 앞세워 4-1로 승리를 거둔 후 소감을 밝혔다.
김 감독은 “선발 로저스가 1회부터 힘을 아끼면서 잘 던졌다. 1회에 안타를 맞은 게 오히려 잘 됐다. 전체적으로 컨트롤이 좋았다”고 말했다.
이날 한화 선발 로저스는 9이닝 1실점 7탈삼진 무4사구 완투승으로 팀의 5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외국인 투수가 국내리그 데뷔전에서 완투승을 거둔건 로저스가 처음이다.
김 감독은 “정현석이 잘 쳤고, 하위 타선들이 제몫을 다해줬다. 송주호의 적시타가 좋았다. 투수가 잘 던지니 편하게 경기를 했다”고 밝혔다.
이날 한화는 5번타순에 정현석을 배치하며 1번타자로 정근우를 내세웠다. 정현석은 5타수 2안타 2득점으로 팀 공격의 선봉 역할을 했다. 하위타선도 이날 모두 안타를 신고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6번 조인성, 7번 장운호, 8번 주현상이 각각 1안타를 쳤으며, 9번 송주호가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송주호는 7회말에는 주현상의 2루타로 만든 찬스에서 적시타를 치며 4-1로 점수차를 벌렸다.
한편 이날 승리로 한화는 5연패에서 탈출하며 49승49패를 기록 5할 승률을 회복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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