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6일 중앙당 정책위원회 산하에 '민생 119본부'를 구축·발족했다.
민생 119본부는 나성린 의원을 본부장에 위촉하고, 민병주·신동우·이채익·이현재 의원, 정운천 당협위원장 등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주 1회 현장을 찾아 민생 정책개발과 입법·예산 반영을 통한 현장 중심의 정책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민생 행보와 함께 현장에서 수렴된 여론을 기반한 의정활동을 통해 표심을 얻겠다는 복안이다. 이들은 이달 중순까지 충청권을 비롯한 각 시·도당에도 본부를 구성, 중앙당과 시·도당 간에 현장 여론을 공유하는 등 협력관계를 맺을 예정이다.
또 새누리당은 국민공천제의 필요성과 당의 의지를 알리는 당원 및 대국민 활동을 전개하는 등 자당에 대한 여론전 강화를 꾀하고 있다.
지난 5일 기준으로 전국 246개 당협 중 226개 당협에서 '새누리당의 새로운 길, 공천권을 국민에게'라는 내용의 현수막을 내건데 이어 당 홈페이지와 온통소통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온라인 활동도 강화할 방침이다. 이는 정치 불신감이 높아지고 있는 국민들에게 국민공천제를 매개로 '개혁 프레임'을 유리하게 가져가 당에 우호적 국민여론을 조성키 위한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은 이번주부터 이달 중순까지 당협위원장들에 대한 재선출 절차도 진행한다.
대전에서는 오는 13일 대덕과 유성을 비롯해 내주까지 진행되며 충남·북에서도 이 기간에 열릴 전망이다.
단, 올해 위원장들이 임명된 당협은 예외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재선출이라고는 하나, 사실상 당협내 결속을 위한 조치로서 내년 총선을 맞아 당세 확장과 밑바닥 민심 공유 등을 위한 조치라는 게 당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강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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