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외환 통합명 'KEB하나은행' /사진=연합DB |
다음달 합병이 예정된 하나·외환은행의 새 명칭이 'KEB하나은행'으로 잠정 결정된 가운데 7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최종 명칭이 결정될 예정이어서 금융권 등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6일 하나금융지주 등에 따르면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은 7일 오전 각각 본사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통합은행 명칭, 통합은행 등기이사 선임 등의 안건을 처리한다.
앞서 하나·외환은행 통합추진위원회는 지난 4일 통합은행명을 'KEB하나은행'으로 잠정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달 13일 외환은행 노동조합과 통합은행명에 'KEB' 또는 '외환'을 반드시 포함시키기로 한데 따른 것이다.
새 통합은행의 등기이사는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김병호 하나은행장, 김한조 외환은행장, 함영주 하나은행 충청영업그룹 대표, 김광식 하나은행 상임감사 등이 선임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주총에선 이달 말 결정될 것으로 예상되는 통합은행장에 대해서도 언급될 것으로 점쳐진다.
하나금융 측은 현재 통합은행장에 대해 결정된 사항은 전혀 없다는 입장이지만, 이미 안팎에서 다양한 후보군이 나오고 있다.
통합은행장의 후보로는 김한조 외환은행장, 김병호 하나은행장이 거론되고 있으며,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의 겸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함영주 하나은행충청영업그룹 대표도 물망에 올라 지역에서도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하나금융지주는 오는 10일 금융위원회에 은행 합병 본인가를 신청할 예정이며, 본인가가 완료되면 다음달 1일 합병은행이 출범될 전망이다.
최소망 기자 soman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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