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충격의 5연패…올시즌 최다연패로 2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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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충격의 5연패…올시즌 최다연패로 2번째

5일 문학 SK전 3-7로 패…5위 복귀 실패

  • 승인 2015-08-05 21:44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 미치 탈보트= 한화이글스 제공
▲ 미치 탈보트= 한화이글스 제공
한화 이글스가 충격의 5연패를 당하며 5위 복귀에 실패했다. 올시즌 최다연패로 2번째다.
 
한화는 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와이번스와의 시즌 14차전에서 선발 탈보트가 1회 무너지며 3-7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한화는 올시즌 48승49패로 승률이 5할 아래(4할9푼4리)로 떨어지며 6위 자리에 머물렀다. 5위 SK와는 1.5게임차로 벌어졌다. 이날 경기에 진 7위 KIA와는 0.5게임차를 유지했다.
 
한화는 선발 탈보트가 1회 브라운에게 그랜드슬램을 허용하는 등 1이닝을 버티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한화 타선은 SK 선발 캘리에게 8회까지 단 1점만 뽑아내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하위타선(6~9)이 단 2안타만을 치는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한화는 선발 탈보트가 1회에만 대거 5점을 내줬다. 탈보트는 볼넷을 4개나 내주며 스스로 위기를 자초했다. 1사 1,2루 상황에서 정의윤에게 우중간 적시타를 맞고 1점을 내줬지만, 타자주자를 2루에서 잡아내며 2사 3루 상황이 됐다. 하지만 탈보트는 이후 2타자를 연속 볼넷으로 내주며 2사 만루 위기를 맞았고 결국 브라운에게 그랜드슬램을 허용하며 0-5까지 점수차가 벌어졌다.
 
이어 한화는 2회에 바뀐투수 박한길이 볼넷과 진루타, 적시타를 맞고 1점을 내줬다. 4회에는 볼넷과 2루타로 1사 2,3루 위기를 맞았고 폭투로 1점을 더 허용했다. 이후 한화는 배영수가 마운드에 올라 실점없이 3이닝을 막아냈다.
 
반면 한화 타선은 SK 선발 캘리에게 철저히 막혔다. 1회와 2회, 3회 각각 힘 한번 써보지 못하고 삼자범퇴로 물러났다. 캘리는 3회까지 33개의 공을 던지며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한화의 첫 안타는 4회 나왔다. 선두타자 강경학이 1루수 옆을 빠져나가는 2루타를 쳤지만 3루까지 진루를 시도하다 아웃됐다. 장운호의 땅볼로 2사 상황에서 정근우가 중견수 방면으로 안타를 치며 출루했다. 이이 김태균의 안타로 만든 2사 1,3루 상황에서 김경언이 적시타를 치며 1점을 얻어냈다.
 
이후 한화는 8회까지 캘리에게 단 한점도 뽑아내지 못했다. 5회 삼자범퇴로 물러난 한화는 6회 1사 후 장운호와 정근우의 안타로 1,3루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믿었던 김태균이 병살타를 쳐 아쉬움을 남겼다. 한화는 7회 2사 상황에서 정현석이 1군 복귀전 첫 타석에서 안타를 쳤다. 5회 수비때 교체된 정현석은 SK 캘리의 초구를 노려 좌전안타를 쳐냈다.

하지만 이후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에는 실패했다. 한화는 9회초 무사 2,3루 찬스에서 김경언의 땅볼로 1점을 얻어낸 후 2사 3루에 정현석이 적시타를 치며 3-9로 경기를 마무리졌다.
 
한화는 선발 탈보트가 1이닝 3피안타(1홈런) 4볼넷 5실점으로 부진했다. 반면 중간에 등판한 배영수는 3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타선에서는 정근우가 3타수 2안타 2득점, 김경언이 4타수 1안타 2타점, 정현석이 2타수 2안타 1타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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