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치 탈보트 선수= 한화이글스 제공 |
선발투수 한화 탈보트(8승7패 평균자책점 5.43) VS SK 캘리(6승6패 평균자책점 4.03)
한화이글스가 팀 최다연패인 5연패를 막기 위해 에이스 미치 탈보트가 출격한다.
한화는 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SK와이번스와 시즌 14차전을 갖는다. 한화는 올시즌 SK와 상대전적에서 7승 6패로 조금 앞서 있다. 하지만 전날 경기에서 SK에 완패를 당하며 5위 자리를 0.5게임차로 내줬다.
탈보트는 지난달 31일 경기 후 5일만에 선발 출전한다. 팀의 5연패를 막는 동시에 5위 자리 복귀를 위한 중요한 순간에 등판한다.
탈보트는 올시즌 SK에게 2승무패 평균자책점 0.75로 매우 강한 모습을 보였다. 올시즌 현재 성적은 8승7패 평균자책점 5.43을 기록 중이다. 7월 한달간 6경기에 나와 1승 3패 평균자책점 6.67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특히 최근 3경기 연속 5일 선발 출전을 하는 등 체력적이 많이 떨어진 상태다. 체력적인 부분을 어떻게 극복하는지가 관건이다. 탈보트는 6월 자신이 좋았던 때를 기억할 필요가 있다. 탈보트는 6월 한달간 5경기에서 4승1패 평균자책점 2.65로 좋았다. 특히 6월9일 삼성전에서는 선발로 나와 9이닝 완투하며 1실점했다. 이날을 계기로 한화는 팀 4연승을 기록했다. 한화는 이용규가 부상으로 타선에 빠지면서 외야수비와 타선의 힘이 많이 부족한 상황이다. 탈보트의 호투가 더욱 필요한 이유다. 권혁이 전날 패배로 등판하지 않는 등 필승조의 여력이 남아있다. 초반 점수를 잘 지켜준다면 이길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
SK는 캘리가 마운드에 오른다. 올시즌 6승6패 평균자책점 4.03을 기록 중이다. 한화를 상대로는 1승1패 평균자책점 6.00으로 시즌 성적보다 안 좋은 모습이다. 하지만 캘리는 7월들어 5경기에서 3승을 거두며 평균자책점 1.26으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5경기 모두 6이닝 이상을 소화해주면서 팀 승리에 기여했다. 한화 타선은 집중력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특히 윤길현, 정우람 등 불펜진의 감이 좋지 않은 만큼 최대한 선발 캘리를 마운드에서 끌어내야 한다. 한화는 김태균 선수가 나홀로 분전하고 있는 가운데 앞뒤 타순의 정근우와 김경언이 제몫을 해줘야 한다. 특히 5·6번 타순에 배치될 선수가 어떤 모습을 보여주냐에 따라 승패가 판가름 날 전망이다. 강경학이 비교적 이용규의 빈 자리를 공격에서 메워주고 있지만 꾸준한 모습이 필요하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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