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균 선수= 한화이글스 제공 |
김태균은 4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즈와의 경기에서 9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SK 박정배 투수를 상대로 1점짜리 홈런을 터트리며 개인통산 1000타점을 달성했다. 더불어 개인통산 250홈런을 기록했다.
이로써 김태균은 KBO리그 통산 12번째로 1000타점을 달성한 선수가 됐다.
김태균은 박정배의 2구째를 타격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10M짜리 홈런을 터트렸다.
KBO리그 최초로 1000타점 고지를 밟은 선수는 장종훈이며, 이후 양준혁 심정수 마해영 박재홍 김동주 송지만 이승엽 장성호 홍성흔 이호준이 기록을 세웠다.
통산 최다 타점은 양준혁이 갖고 있는 1389타점이며, 이승엽은 1209경기만에 1000타점을 달성하며 최소 경기 신기록을 갖고 있다.
김태균은 천안북일고를 졸업하고 지난 2001년 한화에 입단해 데뷔 3번째 경기인 5월19일 대전 삼성전에서 첫 타점을 기록했다. 그해 김태균은 88경기에서 타율 3할3푼5리 20홈런 54타점으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KBO 신인상을 거머쥐었다.
본인의 한 시즌 최다타점은 2004년 기록한 106타점으로, 2005년에도 100타점을 기록하며 2년 연속 세 자릿수 타점을 기록한 바 있다.
올시즌 전성기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는 김태균은 양준혁이 갖고 있는 최다 타점 기록을 깰 수 있는 선수로 주목 받고 있다.
한편 이날 김태균이 친 홈런은 개인통산 250홈런이기도 하다. 인천=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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