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우 선수= 한화이글스 제공 |
한화 이글스 김민우는 4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제구력 난조로 2회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한 채 1-1 동점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날 김민우는 1이닝 2피안타 2볼넷 1탈삼진 1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김민우는 제구력에 문제점을 드러내며 볼넷을 2개나 허용했다. 직구 구속또한 140km 초반대에 머물며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1회 김민우는 선두타자 이명기를 풀카운트 승부 끝에 2루수 땅볼로 잡아냈다. 이어 박정권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최정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하지만 김민우는 정의윤을 볼넷으로 내보낸 2사 1,2루 상황에서 이재원과 10구 승부 끝에 좌중간 적시타를 맞고 실점했다. 김민우는 계속된 2사 1,3루 실점 위기에서 김강민을 3루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했다. 김민우는 1회에만 37개의 공을 던질정도로 타자와의 승부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김민우는 2회 선두타자 브라운에게 2루타를 허용 후 송창식과 교체됐다.
김민우는 지난달 25일 삼성전에 선발 등판해 4.2이닝동안 피안타 없이 1실점하며 주목받았다. 당시 한화 선발진에 공백이 생긴 상황이어서 김민우의 호투는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하지만 김민우는 지난달 30일 두산전에서 3.2이닝 2실점으로 일찍 마운드를 내려온데 이어 이날도 1이닝만에 교체돼 선발 자리가 위태롭게 됐다.
비록 이날 경기도 일찍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아직 보여줄게 많은 신인 선수인 만큼 앞으로 김민우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지켜보자.
한편 김민우는 올시즌 21경기에 나와 무승1패 평균자책점 5.45를 기록 중이다. 인천=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