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3·텍사스)는 4일(한국 시각) 미국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과 홈 경기에 7번 타자 우익수로 나와 1회 2점 홈런을 날렸다.
4-2로 앞선 2사 1루에서 추신수는 상대 선발 랜스 맥컬러스의 4구째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시속 95마일(약 153km) 직구가 정통으로 걸렸다.
사실상 승부의 추를 텍사스로 가져온 비거리 123m짜리 한방이었다.
지난달 31일 뉴욕 양키스전 통산 130호 홈런(1점) 이후 4일 만의 손맛이다.
시즌 50타점째도 신고했다.
이후 추신수는 4타석에서 볼넷 2개를 골라냈다. 3타수 1안타 2타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최근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달리며 시즌 타율 2할3푼9리를 유지했다.
텍사스는 1회 2점을 먼저 내줬으나 1회말 추신수의 홈런 등 공격이 폭발하며 6-2 역전에 성공했다.
텍사스는 주포 애드리안 벨트레가 개인 통산 3번째 사이클링 히트(안타, 2루타, 3루타, 홈런)를 올리는 활약 속에 12-9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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