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스밀 로저스 선수= 한화이글스 제공 |
로저스는 4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앞서 기자들과 가진 인터뷰에서 “한화 유니폼을 입어 영광이다. 빠른 시일내로 선발 등판 할 수 있도록 준비해서 팀에 공헌겠다”고 밝혔다.
지난 2일 한국에 입국한 로저스는 3일 대전에서 달리기와 캐치볼, 불펜 피칭 등 간단한 훈련을 소화했다. 불펜 피칭에서는 직구와 슬라이더, 커브, 싱커, 체인지업 등 40개의 공을 던지며 전반적인 구위를 체크했다.
로저스는 “시차문제가 있긴 하지만 불펜 피칭 결과 몸 상태가 괜찮았다”면서 “한국 프로야구 공인구가 메이저리그와 큰 차이가 없어 문제 없다. 몸 잘 만들어서 팀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올 시즌 뉴욕 양키스에서 주로 불펜투수로 뛴 로저스는 1승1패 평균자책점 6.27을 기록했으며, 150km초반대의 직구와 낙차 큰 슬라이더를 주무기로 사용한다.
로저스는 “직구가 주무기다. 어느 리그나 직구를 잘 칠수 있기 때문에 제구가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팀이 우승 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일단 한국 리그에 대해 보지 못했다. 뛸줄 몰랐는데 한국 리그에 왔으니 비디오 분석을 철저히 하겠다”면서 한국 프로야구 적응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로저스는 올시즌 한화와 연봉70만달러(약 8억2천만원)에 계약을 맺었다. 그가 뛸 수 있는 경기는 10게임에서 많게는 14게임 정도 정규시즌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올시즌 각오를 묻는 질문에 로저스는 “선발로 나가는 경기마다 이길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면서 자신보다는 팀에 승리에 공헌하겠다고 다짐했다.
인천=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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