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고 국제고 전환 행정절차 마무리

  • 사회/교육
  • 교육/시험

대전고 국제고 전환 행정절차 마무리

교육부에 '조건부동의안 수용' 보고

  • 승인 2015-08-03 18:09
  • 신문게재 2015-08-04 1면
  • 오희룡 기자오희룡 기자
대전시교육청이 대전고의 국제고 전환에 대한 조건부 동의안 수용을 교육부에 보고하면서 국제고 전환을 둘러싼 행정절차가 사실상 마무리됐다.

시교육청은 3일 480명 24학급 규모의 국제고 전환의 교육부 조건부 동의안을 수용하기로 교육부에 보고했다.

사실상 국제고 전환을 위한 모든 행정 절차가 마무리 되는 것으로 시교육청은 앞으로 국제고 전환에 따른 후속 절차에 돌입한다.

이에 따라 이번주 중 시교육청 자체 투자 심사를 시작으로 오는 10일까지 교육부에 재정투자심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당초 국제중 신설로 167억원, 국제고 신설로 331억원 등 총 498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했으며, 이 예산안에서 교육부는 전체 예산의 58%인 289억원을 특별 교부금으로 지원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시교육청은 국제고 전환 설립으로 계획이 변경되면서 투입 예산도 어느 정도는 감축될 것으로 보고 있지만 기존학교의 전환에 따른 일반고(국제고) 통폐합 효과로 약 100억원 정도의 교육부 인센티브를 받을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9월중 교육부의 재정투자심사 결과를 받아 예산 승인이 떨어지면 오는 10월 대전시의회에 공유재산관리계획변경 동의를 얻어 내년도 예산 심사 절차에 돌입한다.

시교육청은 당초 지난달 말 예정됐던 대전고의 국제고 지정·고시는 시의회로부터 예산승인이 이뤄지는 12월 경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2017학년도 개교를 목표로 내년도 6월까지는 입학전형이 확정될 예정이다. '대전고'와 '대전국제고' 등 명칭도 내년 입학 전형이 확정될 즈음을 전후해 정리하기로 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육감의 지정 고시의 경우 기한에 관한 규정에 없어 국제고 전환에 대한 시의회의 예산 승인 등의 모든 동의 절차가 완료된 후 고시 하기로 결정했다”며 “당초 2019년이 개교시한인 만큼 여유를 갖고 개교 준비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희룡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4.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5.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1.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2.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3.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4.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5.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