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안영명, 10일만에 1군 복귀전 무난한 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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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이글스]안영명, 10일만에 1군 복귀전 무난한 투구

2일 대전 KIA전 5이닝 7피안타 1볼넷 3실점

  • 승인 2015-08-02 21:31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 안영명 선수=한화이글스 제공
▲ 안영명 선수=한화이글스 제공
10일만에 1군에 복귀한 한화 이글스 투수 안영명이 부상에 대한 우려를 떨치는 무난한 투구를 선보였다.
 
한화는 안영명이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와 선발진에 대한 고민을 덜게 됐다.
 
안영명은 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 투수로 출전해 90개의 공을 던지며 5이닝 7피안타 1볼넷 3실점(3자책)을 기록하며 팀이 2-3으로 뒤진 상황에서 경기를 마쳤다.
 
안영명은 지난달 22일 KT전에서 1.1이닝을 던진 후 어깨 통증을 느껴 마운드를 내려왔다. 다음날 2군으로 내려갔던 안영명은 이날 1군 복귀와 동시에 선발 투수로 나섰다.
 
안영명은 최고구속 145km의 속구와 슬라이더, 커브 등을 던지며 기아 타선을 상대했다. 2회와 5회를 제외하고 매회 주자를 내보내며 실점 위기를 맞았지만 위기 관리 능력을 선보이며 3실점으로 막아냈다.
 
1회 안영명은 선두타자 신종길에게 중견수 앞 안타를 맞은 후 김민우에게 적시2루타를 허용하며 선취점을 내줬다. 이어 김주찬을 포수 땅볼 아웃으로 잡아낸 안영명은 브렛필과 이범호를 각각 뜬공과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한화 타선의 도움으로 2-1로 앞선 상황에서 안영명은 2회 세타자를 삼진 1개와 중견수 뜬공 2개로 깔끔하게 처리했다.
 
안영명은 3회 선두타자 박찬호에게 2루타를 맞고 흔들렸다. 우익수 김경언의 수비가 아쉬웠다. 안영명은 신종길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낸 후 김민우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 실점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김주찬을 내야 뜬공으로, 브렛필을 2루수 라인드라이브로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4회 안영명은 또다시 실점하며 동점을 허용했다. 안영명은 선두타자 이범호에게 2루타를 맞은 후 김원섭을 뜬공으로 처리한 사이 주자가 진루하며 1사 3루 상황이 됐다. 이어 나지완에게 2스트라이크 2볼 상황에서 우익수 앞 적시타를 맞고 2-2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안영명은 이흥련을 삼진으로 잡아낸 후 나지완의 도루 시도를 조인성이 막아내며 이닝을 끝냈다.
 
안영명은 5회 선두타자 박찬호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신종길을 2루수 땅볼로, 김민우를 삼진으로 잡아냈다.
 
안영명은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아웃카운트 1개도 올리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안영명은 선두타자 김주찬에게 좌중간 담장을 맞는 2루타를 맞았다. 이어 브렛필에게 중견수 앞 적시타를 맞고 2-3으로 역전 당한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중견수 채기영의 수비가 아쉬웠지만 장타를 2개나 연속으로 허용하며 구위가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비록 안영명이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고 내려오진 못했지만 건강한 모습을 보이며 앞으로 한화 선발진의 한축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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