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도에 따르면 고용노동부와 근로복지공단이 주관한 2015년 제2차 산단형 공동직장어린이집 국비 지원 공모 사업에서 논산일반산단이 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논산산단에는 영유아 49명이 보육 받을 수 있는 공동직장어린이집이 내년 3월 문을 연다.
산단형 공동직장어린이집은 산단 또는 중소기업 밀집 지역 직장어린이집 부족 현상을 해소하고, 근로자의 일과 가정 양립을 지원하기 위해 고용노동부와 근로복지공단이 설치비의 90%를 국비로 지원해 주는 사업이다.
도는 이번 공모 통과를 위해 논산시와 근로복지공단, 입주기업 대표, 지역 주민 등과 회의를 갖는 등 적극적으로 협의하고, 12개 업체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도와 논산시는 부지를 무상 제공하고, 사업비 일부를 부담키로 하는 등 힘을 모아 지자체 협업형 공동직장어린이집 설치의 모범사례로 공모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도 관계자는 “그동안 논산일반산단 내에 직장어린이집이 없어 여성근로자들의 경제활동에 제약이 많았다”며 “이번 공모 선정으로 산단 근로자들의 육아 문제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내포=유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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