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성근 감독= 한화이글스 제공 |
한화는 30일 잠실 두산전에서 5회까지 0-2로 뒤지다 6회와 7회 두번의 만루찬스에서 터진 김경언의 2타점 적시타 두방에 힘입어 5-2로 승리했다.
김 감독은 “선발 김민우가 좋지 않았는데 4회까지 잘 버텨줬다”면서 이날 프로데뷔 2번째 선발 투수로 출전한 김민우를 칭찬했다. 김민우는 3.2이닝 2피안타 5볼넷 2실점으로 조기 강판됐다. 하지만 젊은 선수로 앞으로 미래가 더 기대되는 선수인 만큼 이날 어려운 경기를 잘 끌어준 것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한 김 감독은 “박정진도 추가 실점 없이 잘 막아줬다”며 불펜진의 무실점 호투를 칭찬했다. 김민우에 이어 박정진, 윤규진, 권혁이 4회2사부터 9회까지를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특히 박정진은 4회와 5회 2번의 만루위기를 실점없이 잘 극복해냈다.
김 감독은 이날 2번타순에 강경학의 이름을 올렸다. 전날까지 장운호가 나섰지만 이날 감독의 선택은 강경학이었고, 이는 적중했다. 김 감독은 “강경학을 2번타순에 배치했는데 잘해줬다”고 말했다. 강경학은 이날 3타수 2안타 2득점으로 득점의 연결고리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한편 한화이글스는 3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KIA 타이거즈와 주말 3연전을 갖는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