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대전지역 6개 기업이 현지기업으로부터 납품 및 투자, 공동개발 프로젝트 제안을 받는 등 성과를 거뒀다.
대전테크노파크와 미국 산호세주립대학교가 진행한 실리콘밸리 진출지원 프로그램은 지난 5월 국내에서 글로벌 역량교육 등 사전교육을 했고, 6월과 7월 현지에서 1·2차 부트 캠프(Boot Camp)를 개최해 실전피칭 교육, 해외진출을 위한 비즈니스 플랜 구체화, 1대1 멘토링, 바이어 발굴, 비즈니스 파트너 발굴 등이 진행됐다.
특히 2차 부트 캠프에서는 기업별 제품 완성도, 매출현황, 해외시장 진출경험 등을 토대로 스타트업(Startup)그룹과 비즈니스 확대그룹으로 구분해 기업별 전략적 비즈니스 개별 미팅을 추진했다.
그 결과, (주)스마트랩은 2차 캠프기간 중에 현지법인 설립을 완료하고 30일 실리콘밸리 현지에서 솔루션 개발 및 공급 전문기업인 'HanuInno'와 스마트센서 솔루션 공급 관련 공동기술협력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주)에스피에스의 경우 Magconn(무선충전)기술이 실리콘밸리 현지의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GM(General Motors)의 컨셉카 적용 검토, 중국계 투자자의 투자 제안을 받았다.
(주)메카시스는 생물분석계측 시스템 공급분야 현지기업으로부터 분광광도계에 대한 납품 제안을 받아 납품가격 등 관련사항에 대해 내부 검토 중에 있다.
(주)더에스 역시 실리콘밸리 현지 미디어 스트리밍 플랫폼 제공 기업인 'iLookTV'와 퓨처컨셉 카메라 공동개발을 위한 프로젝트 추진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강철식 시 과학문화산업본부장은 “대전실리콘밸리사무소를 통해 참여기업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 및 사후관리를 실시해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창출 할 계획”이라며 “지역기업의 미국시장 성공적 정착과 글로벌화를 위한 지속적인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실리콘밸리 진출지원 프로그램에 참가한 (주)엑스엠더블유는 그동안 해외시장 진출 전략을 구체화 한 후 올해 7월 27일 실리콘밸리 현지법인 XMW America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정성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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