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자들은 식용란을 유통하기 위해서는 보령시에 식용란수집판매업 신고해야 함에도 신고 없이, 농장으로부터 불량계란을 받아 은밀하게 지역 식당에 공급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2013년 7월부터 올해 4월까지 폐기해야 할 불량계란 5만 8764판, 1억 7630만원 상당을 미신고판매업자 김모씨(50)등을 통해 보령·홍성·부여 일원 식당 27곳에 1판당 3000원에 팔아 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불량계란을 구입해 계란찜, 계란말이, 계란탕 등을 만들어 판매한 식당 주인 조모씨(45)등 27명은 관계기관에 통보해 시정조치 하기로 했다.
보령=신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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