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우 투수= 한화이글스 제공 |
선발투수 한화 김민우(무승1패 평균자책점 5.52) VS 두산 허준혁(3승무패 평균자책점 1.80)
한화 이글스가 올시즌 두산 베어스을 상대로 첫 위닝시리즈에 도전한다. 한화는 두산에게 올시즌 3승6패로 한번도 위닝시리즈를 거두지 못했다.
한화는 3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시즌 10차전을 갖는다.
양팀은 올시즌 샛별로 떠오르고 있는 김민우(한화)와 허준혁(두산)을 선발로 내세운다.
한화 선발 김민우는 지난 25일 데뷔 첫 선발 출전 경기에서 아쉽게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4.2이닝동안 피안타없이 1실점하며 인상깊은 활약을 펼쳤다. 김민우는 이날 두산을 상대로 프로데뷔 첫 승에 도전한다. 김민우는 올시즌 두산을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비록 구원으로 2경기만 나왔지만 5이닝 무실점 피안타율이 1할6푼7리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김민우는 두산전에 좋은 기억을 떠올리며 자신의 투구를 할 필요가 있다. 또한 김민우는 우타자를 상대로 피안타율이 2할5푼8리로 좌타자(1할8푼4리)보다 높다. 두산의 테이블세터진인 민병헌, 허경민을 상대로 조심스런 투구가 필요하다.
한화 타선은 두산의 히트상품 허준혁을 상대해야 한다. 허준혁은 전반기 4경기 나서 2승 평균자책점 1.08로 두산 에이스 니퍼트의 자리를 잘 메워줬다. 다만 지난 24일 NC전에서 5이닝 5피안타 3실점으로 올시즌 가장 나쁜 모습을 보인점이 위안거리다. 한화는 올시즌 좌투수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비록 허준혁을 올시즌 처음으로 상대하지만 이용규(3할6푼7리), 장운호(3할5푼3리), 정근우(3할5푼1리), 김태균(3할4리), 김경언(3할1푼3리)이 좌투수에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하위타순의 역할이 중요하다. 전날 이용규가 어지러움증으로 교체돼 출전 여부가 변수다. 여기에 정근우, 김태균이 어제 경기에서 무안타로 부진해 이들의 컨디션 회복이 관건이다.
한화의 신인 김민우가 자신의 프로데뷔 첫승과 팀의 두산 상대 첫 위닝시리즈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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