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영수 선수= 한화이글스 제공 |
한화는 2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9차전에서 두산 선발 유희관에게 8회까지 단 1점을 뽑는데 그치며 2-8로 패했다.
한화는 이날 패배로 47승 44패로 5위 자리를 유지했다.
한화는 두산 선발 유희관에게 8회까지 5안타 2볼넷을 얻어내며 1득점했다. 정근우와 김태균이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사이 한화는 두산에게 홈런 2방을 포함 5회 대거 6점을 내주며 승기를 내줬다. 선발 배영수가 4회까지 노히트의 완벽한 피칭을 선보였지만 5회 2사에서 아웃카운트 하나를 남겨놓고 연속으로 솔로홈런 2방을 맞았다. 이후 불펜진이 4점을 더 허용하며 사실상 이날의 승패를 결정지었다.
한화는 선발 배영수가 초반 완벽한 투구를 선보였다. 4회까지 안타 없이 볼넷과 사사구를 각각 한개씩 내주며 무실점으로 던졌다. 1회말 세타자를 2루수 땅볼, 중견수 뜬공 2개로 가볍게 막아냈다. 이어 2회말 2사 후 오재일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최주환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배영수는 3회 2사 후 민병헌을 몸에 맞는 공으로 진루를 허용했지만 후속타자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4회초에는 라인드라이브, 좌익수 뜬공, 삼진을 잡으며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한화는 1회 가볍게 선취점을 얻어냈다. 1회초 2사 후 정근우와 김태균이 연속으로 볼넷을 얻어낸 1,2루 찬스에서 김경언이 우익수 앞으로 적시타를 날리며 1점을 먼저 뽑아냈다.
하지만 이후 한화는 두산 선발 유희관에 막히며 8회까지 득점을 얻어내지 못했다. 2회를 삼자범퇴로 물러난 한화는 3회말 2사 3루 찬스를 잡았지만 김태균이 뜬공으로 물러났다. 4회에는 2사 2루 찬스에서 이성열이 땅볼로 이닝을 마쳤다.
5회에는 2사 후 장운호가 안타를 쳤지만 정근우가 땅볼로 아웃됐다. 6회와 7회를 삼자범퇴로 물러난 한화는 8회초 1사후 장운호가 안타를 치며 출루했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한화는 5회 두산에게 홈런 두방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아웃카운트 1개를 남겨두고 순식간에 6점을 내줬다. 5회말 2사 후 배영수가 정진호와 김재호에게 백투백 홈런을 허용하며 1-2로 역전을 허용했다. 이어 볼넷으로 2사 1루 상황에서 바뀐투수 송창식이 2루타 2개와 볼넷 1개를 내주며 2점을 더 내줬다. 송창식은 양의지를 고의사구로 거르면 후속타자 오재일을 선택했지만 2타점 적시타를 맞으며 6-1까지 점수차가 벌어졌다.
한화는 5회 2사부터 김범수, 박성호, 정광운, 윤기호, 박한길 등 젊은 선수들을 마운드에 올렸다. 박성호가 6회말 솔로홈런으로 8회말 박한길이 2사1,2루에서 적시타를 내주며 1-8까지 점수차가 벌어졌다. 한화는 9회초 강경학의 적시타로 1점을 뽑아내며 2-8로 경기를 마쳤다.
한화는 선발 배영수가 4.2이닝 2피안타(2피홈런) 2볼넷 3실점(3자책점)을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장운호가 3타수 2안타를 치며 팀에 유일한 멀티안타를 쳤다. 정근우와 김태균은 각각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한편 한화 이용규는 3회말 수비에 앞서 어지러움증으로 송주호와 교체됐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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