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안전위원회(위원장 이은철·원안위)는 대전지역 내 원자력 시설의 안전에 관한 사항을 지역 주민과 함께 논의하고 소통을 확대하기 위한 '대전원자력안전협의회(협의회)'를 30일 발족하고 첫 회의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협의회는 대전시와 유성구가 협의해 추천한 지역 주민대표, 전문가, 지자체 의원 및 공무원, 원안위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담당자 등 17명으로 구성됐다.
협의회는 분기별로 1회씩 회의를 가지게 되며, 필요할 경우 수시로 원자력시설의 심사 및 검사 현황 등 원자력 안전의 주요 이슈에 대한 정보와 의견을 교환한다. 이날 첫 회의에선 협의회의 추진배경 및 운영개요와 원안위의 주요 업무 등을 소개받고, 협의회 임원을 선출한 뒤 향후 운영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이날 회의에는 이은철 원안위원장도 참석해 지역 내 원자력 시설에 대한 안전성이 더욱 증진되도록 협의회가 노력해줄 것을 당부하고, 원자력 안전 관련 지역 현안 등에 대한 의견도 청취할 예정이다.
원안위 관계자는 “협의회는 원자력 사건·하고의 예방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원안위와 지역주민과의 정례적인 소통채널을 확보해 보다 투명한 원자력 안전활동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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