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여름휴가 기간 특별히 외부로 나가지는 않고 청와대 관저에 머물 계획이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언론 브리핑을 통해 “박 대통령이 다음 주 월요일(27일)부터 금요일(31일)까지 여름휴가”라며 “특별이 어디를 가시지는 않고 잠깐 휴식의 시간을 가지면서 이것저것 생각도 하고 정리를 하실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청와대에 머물며 조용히 국정을 챙기는 한편 집권 후반기 정국 구상을 가다듬을 것으로 보인다.
여름휴가 정국 구상의 키워드는 '개혁과 경제'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박 대통령은 지난 21일 국무회의에서 “휴가철이 끝나면 하반기에는 국정운영에 더욱 박차를 가해 국민 삶에서 체감이 되도록 각 부처가 적극적으로 책임 행정을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모든 개인적인 일정은 내려놓고 국가경제와 개혁을 위해서 매진해 달라”며 정치인 장관들의 '자기 정치'에 제동을 걸었다.
박 대통령은 이런 맥락에서 하반기 핵심 국정 과제인 노동 개혁과 경제활성화 등에 대해 고민하고 하반기 정국 구상을 할 것으로 관측된다.
서울=오주영 기자 ojy8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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