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도에 따르면 지난 24일 도는 도청 대회의실에서 안희정 지사 주재로 2017금산세계인삼엑스포 기본계획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열었다.
보고회에는 안 지사를 비롯해 박동철 금산군수, 김왕수 금산군의회 의장, 김석곤ㆍ김복만 도의원(금산), 박범인 도 정책특별보좌관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보고회는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산학협력단의 용역 중간보고를 시작으로 전문가와 인삼단체 대표가 참여한 토론이 진행됐다.
한림대는 이 자리에서 국제행사 타당성 도출, 주제관 구성 및 프로그램 개발, 슬로건 및 외국인 유치방안을 중심으로 보고했다.
이 자리에서 한림대는 3회째를 맞는 인삼엑스포가 차별성을 갖기 위해 기존 백삼ㆍ수삼 중심에서 미용ㆍ제약ㆍ식품 등 멀티삼을 소재로 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구현할 것을 주문했다.
이와 함께 규모 및 연출의 대형화, 국내ㆍ외 교류창출, 전 세대를 아우르는 트렌드 선도 방안 등도 제안했다.
이어 열린 토론에서는 고려인삼의 세계 브랜드화를 위해 이번 엑스포와 연계해 세계인삼도시연맹 결성을 추진하고 인삼 관련 국제회의를 지속적으로 유치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세계인삼도시연맹은 인삼의 주요 생산ㆍ제조ㆍ소비 국가 도시가 모여 설립하는 것으로 인삼의 표준화 정립, 공동 연구ㆍ개발체계 구축, 소비촉진, 신제품 및 가공기술개발 등에 공동대응을 목표로 한다.
안 지사는 “2017금산세계인삼엑스포의 국제행사 승인은 금산이 고려인삼 종주지 위상을 회복해 위기에 빠진 인삼산업을 부흥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국제행사 수준에 맞는 킬러콘텐츠와 인삼산업발전 전략에 맞춘 다양한 사업이 추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구용역은 다음달 최종보고회 실시 후 완료될 예정이다.
금산=송오용·내포=유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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