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이글스 제공 |
한화는 2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10차전에서 선발 김민우의 호투에 힘입어 2-1로 짜릿한 한점차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시즌 46승42패 승률 5할2푼3리로 이날 우천 취소로 경기를 갖지 않은 SK 와이번스(43승40패2무 승률 5할1푼8리)를 제치고 다시 5위로 복귀했다.
한화는 이날 프로데뷔 첫 선발 등판한 김민우의 호투에 힘입어 앞서 나갔다. 김민우는 4회까지 삼성 강타선을 상대로 피안타 없이 볼넷 3개로 막아냈다. 김민우는 1·2회를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아냈다. 3회 초 선두타자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이후 2타자를 범타로 잡아냈다. 2사 후 구자욱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2사 1,2루 위기를 맞았지만 박해민의 잘 맞은 타구를 유격수 권용관이 호수비로 잡아내며 실점하지 않았다. 김민우는 4회에도 볼넷으로 맞은 1사 1루 상황에서 채태인을 삼진으로, 이승엽을 1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한화는 1회 공격에서 2점을 먼저 뽑아냈다. 1회 말 삼성 선발 장원삼을 상대로 볼넷과 희생번트로 1사 2루 기회를 만들었고 정근우가 적시 2루타를 치며 손쉽게 득점했다. 이어 김태균의 우중간 안타 때 정근우가 홈을 밟으며 2-0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한화는 이후 4회 말 2사 만루 찬스를 잡았지만 조인성이 2루수 뜬공으로 잡히며 추가점을 얻지 못했다.
한화는 5회 결국 삼성에 1점차로 추격을 당했다. 한화는 5회 초 2사 1루 구자욱 타석이 되자 마운드를 김민우에서 박정진으로 교체했다. 그러나 바뀐 투수 박정진은 구자욱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2-1 추격을 허용했다. 이후 한화는 안타와 고의사구로 2사 만루 위기를 맞았지만 최형우를 뜬공으로 잡아내며 더는 실점하지 않았다.
한화는 권혁과 윤규진 ‘필승조’를 투입하며 시합을 마무리했다. 권혁은 7회초를 삼자범퇴로 막아낸 후 8회초 1사 후 최형우에게 안타를 맞았다. 권혁은 후속타자 채태인을 유격수 라인드라이브 아웃으로 잡았으며, 이승엽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9회초 등판한 윤규진은 선두타자 박석민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이지영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진 1사1루 상황에서 윤규진은 이영욱을 견제사로 잡아내며 한숨을 돌렸다. 이후 김상수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경기를 마무리졌다.
한화 선발 김민우는 이날 4.2이닝동안 피안타 없이 볼넷 4개만을 허용하며 1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승리투수 요건까지 한타자가 남았지만 84개의 공을 던지며 구위가 떨어져 교체됐다. 권혁과 윤규진은 각각 2이닝 무실점, 1이닝 무실점으로 승리와 세이브를 기록했다. 정근우와 김태균이 각각 1타점을 올리며 제몫을 해줬고 주현상이 4타수 2안타, 권용관이 2타수 2안타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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