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이글스 제공 |
한화 이글스 김성근 감독이 경기를 통해 새롭게 선발 투수진을 구상해 나가고 있다.
김 감독은 25일 대전 삼성전을 앞두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선발투수가 없다. 빨리 만들어야 한다”면서 안영명, 쉐인유먼이 빠진 선발 투수진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김 감독은 전날 대전 삼성전 패배에 대해 “(5회초) 배영수가 구자욱을 상대할 때가 승부수였다”면서 “박정진으로 바꿨으면 달라졌을 것. 배영수가 어떻게 승부하는지 보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1회에는 갑갑했지만 3회부터 힘을 뺀 상태에서 잘 던지더라”면서 “타자를 상대할 수 있는 공을 가졌다. 5회 구자욱 상대 때 볼 배합이 안좋더라”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송은범에 대한 아쉬움도 드러냈다. 김 감독은 “(6회) 송은범이 구자욱과 승부를 했어야 했다. 어떻게 승부를 하는가 보고 싶었는데 피하더라”면서 “선발이 없다. 빨리 만들어야한다”고 말했다.
특히 김 감독은 젊은 선수들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 감독은 “오늘 선발 김민우도 언제까지 던질지 정하지 않았다”면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중이다”라고 말했다.
한화는 전날 경기에 7회 윤기호, 8회 박성호, 9회 정광운을 마운드에 올리며 실전 테스트를 가졌다. 25일에는 김범수, 조영우 등 2군에서 가능성을 보인 선수들을 대전으로 불러 기량을 점검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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