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좌 안영명, 우 이종환= 한화이글스 제공 |
선발 안영명은 22일 KT전에서 선발투수로 나와 1.1이닝을 던지고 어깨 통증으로 교체됐다. 결국 재활 차원에서 1군에서 제외됐다. 안영명이 올시즌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것은 처음이다.
안영명은 올시즌 25경기에 나와 7승1패1홀드 평균자책점 4.84를 기록하고 있었다. 특히 4월 중순부터 선발로 출전하며 4연승을 거둬 한화 상승세의 원동력이 됐다.
한화는 쉐인유먼에 이어 안영명까지 2군으로 내려가며 선발진에 큰 공백이 생겼다.
이종환도 22일 경기에서 8회초 안타로 출루한 후 1루에서 견제사를 당할 때 오른쪽 발목에 부상을 입었다. 병원 진달 결과 발목 인대 염좌로 재활까지 최소 3~4주 정도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안영명과 이종환의 빈 자리는 투수 박성호와 포수 정범모가 올라왔다. 박성호는 1군 7경기에서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1.93을 기록했다. 포수 정범모도 햄스트링 부상으로 2군으로 내려간지 한달만에 돌아왔다. 최근 2군 퓨처스리그 경기에 출전하며 경기 감각을 조율 중이었다.
김성근 감독은 23일 경기가 우천취소된 가운데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안영명의 빈자리는 김민우를 써야 할 듯”이라며 2~3일의 휴식기를 갖고 등판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종환의 빈자리에 대해 김 감독은 “많다”는 말로 대신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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