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연구재단은 한양대 김재훈 교수와 영남대 곽진석 교수가 액정의 표면 활주(미끄러짐) 현상을 이용해 데이터신호가 끊겨도 화면이 사라지지 않고 유지되는 메모리형 액정디스플레이를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세계적 과학 학술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 온라인판 6월 23일자에 게재됐다.
기판 양쪽에 전기장의 방향과 세기를 조절할 수 있는 전극을 만들어 실험한 결과 액정이 회전 후 멈춘 상태에서 다시 다음 데이터신호를 주면 새로운 방향으로 회전하는 가역적 상태가 되는 것을 확인해 메모리형 디스플레이로서 활용 가능성을 찾았다.
최두선 기자 cds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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