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이글스 제공 |
김성근 감독은 22일 수원 KT전을 앞두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삼성전부터 김경언을 쓸 것”이라고 밝혔다.
김 감독은 “김경언이 정상적으로 돌아왔다. 감을 찾은 것 같다”며 김경언의 복귀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경언은 올시즌 51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3푼9리 57안타(8홈런) 35타점으로 맹활약했다.
하지만 5월 26일 대전 KIA전에서 오른쪽 종아리에 타구를 맞고 40일여일간 치료에 집중했다.
김경언은 지난 8일부터 1군에 복귀했지만 타격감을 찾지 못하며 지난 16일 2군으로 내려갔다.
지난 21일에는 2군 퓨처스리그 경기에 나와 4타수 1안타 1사구 2득점을 기록했다.
이후 열흘이 지나 26일부터 1군 엔트리 등록이 가능한 상황이다.
김경언의 가세로 한화 타선은 한층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이종환,장운호, 이성열과 함께 경쟁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 감독은 외국인 타자 제이크 폭스에 대해서는 “기다려야 한다. 지금도 씩씩하다”면서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외국인 선수를 교체하려면 오는 24일까지 기존 선수를 웨이버 공시해야 한다.
이후 8월 15일 이전에 등록시켜야만 플레이오프에 뛸 수 있다.
한편 김 감독은 이날 순위권 상승에 대한 의지도 드러냈다.
김 감독은 “넥센은 왜 우리가 이겨면 이기고, 지면 지냐”면서 상위권 진입에 대해 의욕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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