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스타기업]메닉스 “독보적 특허 앞세워 해외시장 진출”

  • 경제/과학
  • 기업/CEO

[IP스타기업]메닉스 “독보적 특허 앞세워 해외시장 진출”

휴대폰 DMB 안테나 등 생산… 대기업에 年 100억 이상 공급 日 기술도용 해결로 시장 개척

  • 승인 2015-07-22 18:40
  • 신문게재 2015-07-23 4면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 'IP스타기업' 지역 경제의 미래를 밝히다 - (주) 메닉스

▲ 대덕밸리 내 (주)메닉스는 휴대폰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 안테나를 생산하는 벤처기업으로, 국제 IP분쟁 해결을 통해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 대덕밸리 내 (주)메닉스는 휴대폰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 안테나를 생산하는 벤처기업으로, 국제 IP분쟁 해결을 통해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대전 유성구 용산동에 있는 (주)메닉스(대표 이상수)는 휴대폰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안테나를 생산하는 벤처기업으로, 국제 IP분쟁 해결을 통해 세계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메닉스는 지난 20년간 직접 생산을 통해 구축해 온 경영 노하우로 이미 세계의 우수한 업체들과 경쟁하고 있으며, ISO 9001의 품질 시스템에 따라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그동안 휴대폰 DMB 안테나를 비롯해 이동통신 단말기용 각종 안테나와 디지털 방송 수신용 DTV 안테나 등을 생산해 국내 대기업에 매년 100억원 이상 공급해 왔다.

메닉스의 안테나 관련 특허기술은 안테나를 접었을 때 최소길이가 돼 휴대폰 내 공간을 적게 차지하지만, 안테나를 뽑았을 때는 오히려 최장길이가 되는 구조로서 TV 방송 수신감도가 매우 뛰어나다. 메닉스는 2년 전부터 해당 특허기술을 바탕으로 후지쯔에 안테나 공급을 수차례 제안해 왔으나, 일본 내 생산만 고집해 온 후지쯔의 문을 열지 못했다.

또한, 일본 TWD사가 메닉스의 특허기술을 도용한 안테나를 생산해 후지쯔에 납품하고 있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으나, 국제분쟁에 대한 전문성 부족 등의 이유로 대응을 못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정부의 국제 IP분쟁 컨설팅 지원을 통해 해외시장을 개척하게 됐다. 실제 TWD사의 특허침해행위에 대응하기 위해 메닉스 보유특허의 권리범위해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문구 및 비침해항변(무효의 항변, 자유실시기술의 항변, 포대금반언 원칙 등)에 대한 세부 감정 실시 후 협상전략을 수립했다.

더불어, TWD사가 납품하고 있는 후지쯔의 문을 열기 위한 IP관점의 비즈니스전략 수립 및 비즈니스 전략에 기초해 일본 현지 판정(判定) 청구를 지원해 협상에 의해 TWD사의 침해행위 중지시켰으며, 일본 대기업인 후지쯔와 약 85만 달러 규모의 휴대폰 DMB 안테나 공급계약을 체결, 40만대를 초도 물량(2014년)으로 수출하게 됐다.

이상수 대표는 “경쟁사의 특허행위 중지와 IP관점의 비즈니스전략 수립을 통해 후지쯔의 견고한 문을 열 수 있었고, 특허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인지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신제품 개발시 IP를 기반으로 한 R&D전략을 수립해 우수한 특허를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전규 기자 jkpark@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4.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5.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1.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2.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3.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4.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5.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