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충청권 시·도당위원장 “충청현안, 당차원서 역할을”

  • 정치/행정
  • 국회/정당

여 충청권 시·도당위원장 “충청현안, 당차원서 역할을”

선거구 증설·정부부처 이전 등 김무성대표에 적극적 역할 당부

  • 승인 2015-07-22 18:33
  • 신문게재 2015-07-23 3면
  • 강우성 기자강우성 기자
새누리당 충청권 시·도당위원장들이 지역 현안에 대한 당의 적극적인 관심을 촉구했다. 내년 총선의 승리를 위해서다.

정용기 대전시당위원장(대전 대덕)은 23일 국회에서 열린 당 시도당위원장 회의에서 “국회의원 선거구 증설 문제는 대전시민과 언론의 최고 관심사”라고 강조하며 “(김무성) 대표께서도 필요성과 당위성을 공인하셨던 만큼, 실현될 수 있도록 당 차원에서도 관심을 가져달라”고 했다.

정 위원장은 또 “총선을 위한 공약 발굴도 중요하지만, 진전이 안되고 있는 공약 이행의 중요성도 그에 못지않다”며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와 회덕IC, 충청권 광역철도망 등 대전의 현안 해결에 여당으로서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제식 충남도당위원장(서산·태안)도 “영충호시대라는 위상에 걸맞게 이제는 천안과 아산의 국회의원 선거구도 늘어나는 것이 당연하다”면서 “충청권 인구가 광주 및 전남·북 등에 비해 많은데 국회의원 수가 적은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서해복선전철 사업을 비롯해 대산~당진 고속도로 건설 등 충남지역 현안에 지원과 관심도 요청했다.

유한식 세종시당위원장은 당에 대한 지역 여론의 우려를 전하며 국민안전처와 인사혁신처 등 정부 신설부처의 조속 이전을 강하게 요구했다.

그는 서울~세종고속도로 건설 추진 이행에 대한 당의 의지 발현을 당부 했다.

동석한 김무성 대표는 시·도당 차원에서의 내년 총선 준비를 강조했다.

김 대표는 “총선은 각개전투 성격이 강해 각 시·도의 선거 승리를 이끌어낼 선봉장 역할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국민과 국가의 미래가 여러분 손에 달렸다는 사명감을 가져달라”고 했다.

김 대표는 이어 “선거 승리는 어느날 갑자기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국민들 마음을 얻기 위한 민생 행보 속에서 벌어지는 것”이라며 “국민 마음을 여는 열쇠는 현장 속에 있다. 현장에서 민생을 보듬는 민생 제일 정당 민생 제일 정치가 멈추는 일 없도록 앞장서달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시도당위원장들의 현안 요청과 관련해 현장 최고위원회의 개최 등 지속적인 관심 유지의 뜻을 피력했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4.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5.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1.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2.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3.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4.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5.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