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서는 이 같은 범죄행위를 자행한 A씨(남·63)를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 조사결과 지인을 통해 알게된 한 피해 여성이 만나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칼로 찌르려하고, 지난 20일 밤 종촌동 한 아파트 주차장서 차량 위해를 시도하는 등 3회에 걸쳐 피해자를 협박했다. 지나가던 행인 등에 의해 미수에 그치면서, 그동안 도주행각을 벌여왔다.
경찰은 CCTV 분석을 통한 차량번호 특정과 이동 경로 추적으로, 사건발생 10시간 만인 21일 오전 경기도 화성시 한 휴게소에서 A씨를 검거했다. 지난달 하순부터 5~6회에 걸쳐 피해자 폭행에 이어 돈까지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자는 극심한 정신적 충격과 함께 심리상담 치료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자칫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있는 사건이었다”며 “하지만 신고자의 성숙한 시민정신으로 피해자를 구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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