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이글스 제공 |
선발투수 한화 안영명(7승3패 평균자책점 4.59) VS KT 엄상백(2승5패 평균자책점 7.46)
한화 이글스가 KT위즈를 상대로 후반기 2연승을 노린다.
한화는 전날 8회 대거 5득점하며 7-4로 기분좋게 승리했다. 후반기 첫 게임에서 승리를 거두며 순조로운 순위싸움을 준비하고 있다.
한화는 안정적인 성적 유지를 위해서는 10위팀 KT를 상대로 최대한 많은 승을 쌓아야한다. 전반기 중반 이후 KT를 만나면서 5승4패를 거뒀다. KT가 빠륵 전력을 추스렸고, 한화는 타 팀에 비해 재미를 보지 못했다.
한화 선발 안영명은 최대한 긴 이닝을 끌어줘야 한다. 안영명은 올시즌 7승3패 평균자책점 4.59를 기록 중이다. KT를 상대로는 1승 무패 평균자책 5.23으로 조금 안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날 KT 타선은 9안타(홈런 1개)를 치며 괜찮은 공격력을 선보였다. 장성우와 박경수가 각각 2안타 2타점, 2안타 1타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마르테도 4타수 1안타로 힘을 보탰지만, 블랙이 부상으로 빠진 공백이 커보인다.
전날 탈보트가 6이닝을 버티며 승리에 디딤돌 역할을 했듯이 안영명도 최다한 길게 이닝을 끌어줄 필요가 있다. 전날 KT가 역전패를 당한 만큼 초반 대등한 경기를 펼치면 스스로 무너질 가능성이 높다.
한화 타선은 KT 신인 엄상백을 상대한다.엄상백은 시즌 2승5패 평균자책점 7.46을 기록 중이다. 한화를 상대로는 무승 1패, 평균자책점 11.70으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지난달 5일 경기에서 2이닝 7안타 6실점하며 무너졌다.
하지만 한화 타선이 사이드암 투수에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만큼 초반 기선 제압이 필요하다. 속구가 위력적이지만 확실한 변화구를 갖고 있지 않아 속구 공략이 관건이다.
한화 타선은 전날 11안타를 치며 7점을 뽑았다. 이용규와 장운호로 이어진 테이블 세터진이 각각 2안타로 찬스를 만들어줬고, 정근우, 이종환이 각각 3안타 2타점,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다만 하위타선(6~9번)이 단 1안타만 뽑아내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수원=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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