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이글스 제공 |
한화는 2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10차전에서 8회 대거 5점을 뽑아내며 7-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시즌 45승 40패로 5위를 기록했다. 6위 SK도 이날 승을 거둬 1게임차를 유지했다.
경기 초반은 양팀 선발 미치 탈보트(한화)와 저스틴 저마노(KT)의 투수전이 펼쳐졌다. 한화는 1회초 1사 후 장운호가 안타로 출루했지만 후속타자 불발로 득점에 성공하지 못했다. 이어 2회초와 3회초에는 각각 삼자범퇴로 물러났다. 이 사이 한화는 탈보트가 매이닝 주자를 내보냈지만 실점하지 않았다. 1회말 1사 이대형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했지만, 도루를 저지하며 한숨을 돌렸다. 이어 마르테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김상현을 땅볼로 처리했다. 2회말에는 장성우의 안타와 박경수의 볼넷으로 1사 1,2루 위기를 맞았지만 박기혁의 우익수 뜬공 때 2루 주자마저 잡아내며 실점하지 않았다. 3회말에는 1사 후 오정복을 볼넷으로 출루시켰지만 이대형의 땅볼 때 선행주자만 잡아낸 후 이대형을 견제사로 잡아냈다.
한화는 4회초 선취점을 만들어냈지만 곧바로 역전을 허용했다. 4회초 선두타자 장운호와 정근우의 연속 안타로 무사 1,3루를 만들었다. 한화는 이어진 김태균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먼저 뽑아냈다. 하지만 한화는 4회말 마르테와 김상현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며 무사 2,3를 위기를 맞았다. 이어 장성우의 2타점 적시 2루타로 1-2가 됐고, 장성호의 진루타와 박기혁의 안타로 한점을 더 내주며 1-3까지 점수차가 벌어졌다.
저마노에게 꽁꽁 틀어 막혔던 한화는 8회 KT불펜진을 상대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8회초 한화는 바뀐투수 김재윤을 상대로 대타 이성열이 내야 안타로 출루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이어 이용규의 좌익수 방면 깊숙한 2루타와 장운호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한화는 후속타자 정근우가 좌익수 키를 넘어가는 2타점 적시2루타를 치며 3-3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된 무사 2,3루 찬스에서 한화는 김태균이 고의사구로 걸어나간 후 이종환이 중견수 앞 안타를 치며 5-3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이어 한화는 고동진의 희생번트와 박노민이 땅볼로 한점을 더 얻어내며 3점차로 앞서갔다. 한화는 9회초 내야안타와 볼넷, 상대실책을 묶으며 1점을 더 달아나며 7-3을 만들었다.
역전에 성공한 한화는 8회부터 권혁이 등판해 2이닝 1실점(1홈런)으로 막아내며 승리를 지켜냈다.
선발 탈보트는 6이닝 7안타 3실점으로 시즌 9승을 다음으로 미뤘다. 한화 타선은 이날 11안타 7득점을 뽑아냈다. 정근우가 8회 동점 적시타를 치는 등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이종환도 5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수원=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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